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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Open vs Property source license

저는 코드를 배워갈 무렵 Linux, gcc, gimp 등 Free Software Foundation 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러한 곳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opensource에 기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코드가 open 되어있을뿐 커뮤니티 마다 성격도 다르며 linux처럼 아주 체계적으로 유지되는 소스들은 엄격한 규칙과 실력을 필요로 합니다. (물론 newbie를 위해 친절한 설명도 있지만요.)

 

어려운 기여와는 별개로 저는 FSF의 취지와 열정, 퀄리티에 신기함과 대단함을 넘어 이것이야 말로 현대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Ubuntu를 설치하고 Debian과의 차이는 뭔지 Arch linux는 어떻게 생긴건지, 천재적인 토발즈의 일대기나 언행, Blender처럼 창의적인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공부하며 확신에 차있었고, Tizen을 하게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본주의의 노예같던 property source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것은 Github 를 이용하면서 입니다. Github는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공간이며 개발자라면 누구나 접속을 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opensource를 매우 사랑하는 github는 property source입니다. Gitlab은 같은 서비스에 opensource로 차별점을 두었지만 여전히 격차는 있어보입니다.

 

여기에 밝힐수는 없지만 특정 오픈소스 Foundation의 경우 committee에 들어가려면 엄청난 금액을 Donation(이라고 쓰고 회비라 읽는다) 해야만 합니다. 하하..

 

이런 일련의 사례를 보면서 저는 진정 아름다운 코드 혹은 이러한 코드를 만드는 단체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한가지 공통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니즈가 확실한 제품에 압도적인 코드 퀄리티입니다. OS, compiler 혹은 killer-app 등 아주 명확한 니즈가 있는 곳에는 돈이 몰리게 됩니다. 기업들이 운영하는 property든 donation으로 유지되는 opensource 인지를 떠나서 결국 확실한 돈줄(?)을 바탕으로 코드 퀄리티를 이끌어가는 천재들이 합쳐져서 위대한 소프트웨어가 탄생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property이든 open이든 결국 선한 마음으로 아주 오랜시간 매진해야겠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요. :) 그럼 돈도 따라오겠죠..?